SCN9A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
진통제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 이상으로 거대하나,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진통제는 별로 없습니다. 가령 관절염 통증 치료에 널리 쓰이는 "소염진통제"(NSAID)는 장기간 사용시 위/장관 출혈 및 천공, 심장마비 등의 부작용을 나타내며, "신경 손상성 통증" 치료에 널리 쓰이는 "Pregabalin" 등의 간질 치료제는 어지러움이나 졸음, 부종 등의 부작용이 심하여 정상 생활을 영위하는데 한계를 보여줍니다. 아울러 만성 통증 치료제로 "Oxycodone" 등의 마약류 등이 근래 널리 처방되어 왔는데, 과량 투약 시 호흡 곤란 등의 부작용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만 "마약성 진통제" 과용에 의한 사망자가 매일 1,300명에 이를 정도로 커다란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상, 자상 등 강한 통증은 느끼지 못하지만 감각 신경은 별다른 이상이 없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알려져 있는데, 이들의 유전자를 조사해 본 결과, "SCN9A (Sodium Channel Subtype 9A)" 유전자가 불활성화 되어 있음이 보고된 바 있습니다. (Nature 2006, vol 444, pp 894-898) 따라서 SCN9A 유전자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약물이 안전하고 강력한 비마약성 진통제로 개발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Sodium Channel은 "복어 독"으로 잘 알려진 "Tetrodotoxin"이 작용하는 이온 채널로서, SCN1A, SCN2A, …, SCN11A 등 10 종의 Subtype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Subtype은 구조적으로 매우 유사하여, 전통적인 "합성의약품"으로 SCN9A 유전자의 활성을 선택적으로 억제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특히 SCN5A 유전자의 활성을 억제할 경우 부정맥에 의한 심장마비가 발생하기 때문에, "우수한 SCN9A 선택성" 확보가 "안전하고 강력한 비마약성 진통제" 개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OLP-1002"는 "SCN9A Pre-mRNA"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OliPass PNA"로서, 세포 및 동물에서 SCN9A 유전자 발현을 선택적이고 강력하고 억제합니다. "OLP-1002"는 다양한 동물 통증 모델에서 우수한 진통 효능을 나타내고, 13주 반복 투약 전임상 안전성 평가 결과 매우 안전함이 확인되었습니다. 따라서 "OLP-1002"는 매우 안전하고 강력한 효능을 지닌 "비마약성 진통제"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OLP-1002"는 주사제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나, 환자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경피 흡수 제형"으로 추가 개발될 예정입니다.